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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M(Earned Value Management)-비용일정통합관리

공정관리/EVM

by GoldenRain 2021. 12. 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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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M은 1967년 미국 연방정부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개발 당시의 이름은 C/SCSC(Cost/Schedule Control Systems Criteria)였다고 하는데 연방정부의 대규모 조달프로그램에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연방정부는 민간에서 더욱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996년부터 EVM(Earned Value Management)으로 바꾸어 적극적으로 권장해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건설기술진흥법에 관련 규정이 정비되어 있습니다. 제77조(공사의 관리)의 ② 에서 "발주청은 총공사비가 500억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시공자로 하여금 국토교통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기준에 따른 세부 공종이 완료될 때마다 투입된 비용과 기간 등에 관한 실적을 제73조에 따른 실시설계와 비교하여 관리하게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있는 "실적"이 Earned Value입니다. 이 실적을 관리하는데 "투입된 비용과 기간"을 같이 고려한다는 점이 핵심이지요.

 

EVM의 기본 개념

만일 A라는 작업이 다음과 같은 상태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 계획 예산은 20,000이고 1일부터 2일까지 2일 걸리는 것으로 예상하였다.
 - 실제 비용은 30,000이고 1일부터 3일까지 3일 걸려서 완성되었다.(즉 매일 10,000씩 3일에 집행되었다.)

이 경우 2 일째의 상태를 측정해보면

원래 계획했던 비용(실행예산)이 20,000이고, 실제 집행된 금액(실투입비)도 20,000(10,000원씩 2일 집행)입니다. 이렇게 보면 계획했던 대로 20,000원이 집행되었기 때문에, 두 값만으로는 A 작업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실행예산과 실투입비 외에 한 가지 요소를 더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EV(Earned Value; 실행기성)입니다. 

 

EV는 실행예산 × 실제 작업의 완료율로 계산합니다.
따라서 EV = 20,000 × (2/3) = 13,333 입니다. 
이 EV 값으로 현재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EVM의 핵심 개념입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EVM은 현재 시점에서 PV, AC, EV를 측정하고, 이 값을 이용해서 편차와 수행지수 등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현재 상태를 진단하는 기법입니다.

 

PV, AC, EV

EVM에서 측정하는 세 가지 요소인 PV, AC, EV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PVPlanned value의 약자입니다. 예정 공사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PV는 BCWS(Budgeted Cost of Work Scheduled)라고도 하는데요, 영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계획된 작업에 따라 배정한 예산"입니다. 우리가 통상 부르는 "실행예산"입니다. 


PV는 계획된 시간에 따라 작성한 예산을 의미합니다. 즉 작업패키지(Work package) 또는 일정과 관련되는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승인된 예산입니다. 이것을 일정에 따라 누적 곡선으로 그리면 그 모양이 S형태를 닮았고, 지출곡선(Spending-curve)의 약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S-곡선이라고 합니다. 

 

이 곡선의 마지막 점이 예정 총 공사비가 되는데 BAC(Budget at completion)라고 합니다. 프로젝트를 완수하는데 필요한 총예산의 기준갑이 됩니다.

ACActual cost의 약자로 실제투입비용을 말합니다. 일정시점까지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해당 가치만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불한 실제비용의 누적량입니다. 

AC는 ACWP(Actual Cost of Work Performed)라고도 하는데, 그대로 해석하면 "실행된 작업의 실집행액"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일정 관리시점에서 계획공사비(PV)는 5만 원이었으나 실제투입비용(AC)은 6만 원인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VEarned value의 약자로 기성을 의미합니다. 즉 일정시점까지 완료된 작업에 대한 기성의 누적량입니다.
EV는 BCWP(Budgeted cost of work performed)라고도 하는데, "실행된 작업에 대해 원래 계획했던 비용"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AC하고 비교해보면 ACWP와 앞부분만 달라진 이름입니다.

EV는  일정한 시점까지 실행한 작업에 대하여 계획한 예산 금액을 말합니다. 보통 전체 프로젝트의 완료율에 전체 예산을 곱해서 계산합니다. 


다음 그래프는 관리시점에서 계획공사비(PV)가 5만 원이고, 실투입비(AC)는 6만 원, 기성(EV)가 4만 원인 상태를 나타냅니다.

 

 

연습

만일 다음과 같은 공정표가 있다면 PV, AC, EV를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요?

 

 

이 값을 계산하기 위해 표로 옮겨본다는 다음과 같이 됩니다.

 

 

막대 그래프를 보고 각 날짜별로 누적완료율 값을 표에 기입한 다음, 각각의 비용에 누적완료율을 곱해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각 표의 값은 다음과 같이 곱해서 더한 값입니다.

 

- PV는 계획비용 × 계획 매달 누적완료율

- AC는 실제비용 × 실제 매달 누적완료율

- EV는 계획비용 × 실제 매달 누적완료율

 

이 표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PV, AC, EV를 측정했습니다. 이렇게 측정한 값을 이용해서 무엇을 진단할 수 있을까요? 이어서 보시기 바랍니다.

 

EVM의 평가요소

 

[공정관리] - 공정관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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