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적공사나 미장공사에서 필요한 모르타르량을 산출한 다음 시멘트량과 모래량을 산출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혹은 표준품셈에는 모르타르의 배합방법에 따라 필요한 시멘트량과 모래량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값이 어떻게 산출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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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타르의 배합비는 바탕면, 바름위치, 바름횟수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르타르 1m³을 기준으로 했을 때 배합비에 따른 시멘트와 모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합(용적)비 | 시멘트(kg) | 모래(m³) | 사용처 |
1:1 | 1,093 | 0.78 | 치장줄눈, 방수 및 중요 부위 |
1:2 | 680 | 0.98 | 미장용 마감 바르기 |
1:3 | 510 | 1.10 | 미장용 마감 바르기, 쌓기 줄눈 |
1:4 | 385 | 1.10 | 미장용 초벌 바르기 |
1:5 | 320 | 1.15 | 중요하지 아니한 개소 |
조적이나 미장공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르타르는 1:3 배합 모르타르입니다. 이것은 시멘트와 모래를 1:3의 비율이 되도록 배합했다는 것입니다. 단, 중량이 아닌 용적(부피)의 비율입니다. 시멘트를 한 통 사용했다면 모래를 세 통 넣어서 배합한 것입니다.
따라서 시멘트 용적(부피)은 전체 모르타르의 1/4, 모래 용적은 전체 모르타르의 3/4이 됩니다.
(1)
그럼 모르타르 1m³을 배합하기 위해 필요한 수량을 산출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시멘트와 모래를 섞어 배합하다보면 손실되는 양을 고려해야 합니다. 믹서에 넣어 배합하고 나서 삽으로 옮기다 보면 믹서에 달라 붙거나 바닥에 떨어져서 버려지는 부분이 생긴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양이 25% 정도가 된다고 봅니다. 약간 과장되었다고 생각되지만 이 기준을 만든 것이 오래 전이고, 인부들이 삽으로 비벼서 만들다 보면 버려지는게 많아질수도 있겠다고 이해하면 그럴듯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1m³ 모르타르를 만들기 위해서 비벼야 할 양을 계산하면
= 1 / (1 - 0.25) = 1 / 0.75 = 1.3333m³ 이 됩니다.
1m³ 모르타르를 사용하기 위해 1.3333m³을 목표로 배합해야 한다는게 불합리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1.3333의 25%가 0.3333이니까 이 만큼이 버려지더라도 1m³ 만큼의 모르타르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이제 시멘트량(부피)를 먼저 계산해 보겠습니다. 모르타르 전체 부피에서 시멘트가 차지하는 부피는 1/4이기 때문에
시멘트의 부피 = 1.3333 × (1 / 4) = 0.3333 (㎥)가 됩니다.
그런데 시멘트를 거래하거나 사용할 때는 무게를 이용하기 때문에 단위를 환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멘트의 단위용적중량은 1500㎏ 정도입니다. 1㎥인 용기에 시멘트를 채우면 무게가 1.5톤이 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시멘트 부피를 중량으로 바꾸면,
= 0.3333 × 1500㎏ (단위용적중량) = 500㎏ 입니다.
여기에, 시멘트 할증(2%)을 추가해서 계산하면,
소요 시멘트량 = 500 × 1.02 = 510 ㎏ 입니다.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1㎥의 모르타르를 사용하려면 시멘트 510kg을 배합해야 합니다.
시멘트는 보통 40kg 단위로 생산됩니다. 따라서 포대로 환산한다면
510 ÷ 40 = 12.75(포)가 됩니다.
(3)
모래량(부피)도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모래의 부피 = 1.3333 × 3/4 = 1 (㎥)입니다.
모래도 버려질 수 있으니 할증(10%)을 더해주어야겠지요? 모래의 할증은 10%를 추가해서 계산하면
소요 모래량 = 1 × 1.1 = 1.1 (㎥)입니다.
정리하면 모르타르 1㎥을 만들려면 시멘트가 510kg, 모래가 1.1㎥이 필요합니다. 이 값은 모두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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