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다이어그램 - ADM(Arrow Diagram Method) 개요/ AOA(Activity-on-arrow)
ADM의 특징
ADM(Arrow Diagram Method)은 네트워크 공정표에서 작업(액티비티)를 화살표로 표시하고 작업의 선후관계를 노드점(Node)으로 표하는 기법입니다. ADM은 화살표 위에 작업을 표시하기 때문에 AOA(Activity-on-arrow)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ADM은 작업의 의존관계 중 Finish-to-start 관계만을 표현할 수 있으며, 논리적인 의존관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더미작업(Dummy activity)이 필요해집니다. 네트워크 공정표 기법 중 PDM에서 사각형 내부에 표현한 작업을 화살표로 표현하고 PDM의 화살표를 원형의 노드로 바꾸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네트워크 다이어그램/ PDM(Precedence Diagramming Method)
ADM의 구성요소
1. 작업(Activity, Job)
ADM에서 작업(Activity, Job)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화살선으로 표시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시작점 노드 ⓘ 가 작업의 시작을 가리키며, 화살선의 머리 ⓙ가 종료점으로 작업의 끝을 나타냅니다.
작업의 이름은 보통 화살선 위에 적고 작업에 필요한 소요시간(Duration)은 화살선 밑에 기록합니다.
보통 화살선의 길이는 작업의 소요시간과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작업이 진행해 가는 방향을 나타내는데, 때에 따라서는 화살선의 길이를 소요시간의 길이에 맞추어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모든 작업은 결합점(Event, Node)에서 시작해서 결합점으로 끝나는 방식으로 작성하게 됩니다.
2. 결합점(Event, node)
결합점은 작업을 연결하는 점으로서 개별 작업의 시작점과 종료점을 나타냅니다. 결합점은 보통 원이나 사각형으로 표시되고, 각 결합점마다 번호를 부여해서 관리합니다. 이렇게 번호를 표시할 경우 출발점의 번호 ⓘ와 종점의 번호 ⓙ로 부르고 ⓘ→ⓙ 또는 (i, j)로 표시합니다. 이 때 i< j 가 되도록 번호를 부여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작업은 고유한 i - j 번호를 가져야만 합니다. 위 그림에서 A작업은 ⓘ에서 시작해서 ⓙ로 끝나고, B작업은 ⓙ에서 시작해서 ⓚ로 끝나는 고유한 번호체계를 갖게 됩니다. A와 B작업은 ⓙ로 연결되는데 A작업은 ⓙ에서 끝나고 B작업은 ⓙ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3. 더미(Dummy)
더미는 실제가 작업이 아니고 작업 상호간의 관련성, 제약 조건 등을 나타내는 명목상 작업을 말합니다. 각각의 작업은 고유한 i - j 번호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더미가 필요하게 되고, 그 외에도 작업간의 제약 조건 등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더미는 점선으로 된 화살선으로 표시하고 명목상의 작업이기 때문에 시간이나 자원 등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더미는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커넥션 더미(connection dummy)는 작업들 사이를 연결하는 의미만을 가지고 있을 뿐인 단순한 더미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정표 작성 초기에 필요에 따라 사용하지만 공정표를 수정하면서 삭제할 수 있습니다.
2. 넘버링 더미(numbering dummy) : B작업과 C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때 아래와 같이 공정표를 그리면 B와 C는 시작점과 종료점을 공유하게 되고 작업을 구분할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동시에 진행되는 두 개 이상의 작업의 노드가 중복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넘버링 더미가 필요합니다.
3. 로지컬 더미(logical dummy)는 작업들간의 논리적인 종속관계를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합니다. 다음 공정표를 보면 E작업은 A, B, C 작업이 완료된 후에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처럼 작업의 선후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더미를 로지컬 더미라고 합니다.
4. 타임 랙 더미(time lag dummy)는 작업 사이의 관계에서 직업 시간의 지연을 표현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경우처럼 A작업이 완료된 후 1일이 지난 이후에 B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경우에 더미에 작업시간을 기입할 수 있습니다.
ADM 작성원칙
ADM으로 공정표를 작성할 때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1. 공정원칙 : 모든 공정은 각각 독립된 공정으로 반드시 수행·완료되어야 합니다.
2. 결합점 원칙 : 각 작업은 반드시 시작점과 결합점으로 표시되어야만 합니다. 아래 그림의 왼쪽처럼 A작업의 중간에 B작업이 시작되는 방식으로는 표기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모든 작업은 결합점에서 시작해서 결합점으로 끝나야 합니다.
3. 작업원칙 : 모든 작업은 결합점의 고유한 번호로 구분되어야 합니다. 어떤 작업이든 시작점 번호와 종료점 번호가 달라야만 합니다. 즉 고유한 i - j 번호로 구분되어야만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절점의 번호를 공유할 경우 더미를 도입해서 구분해야만 합니다.
4. 연결원칙 : 작업을 나타내는 화살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표시하며, 전체 공정의 개시점과 종료점은 하나만 표기해야 합니다.
5. 교차방지의 원칙 : 작업을 나타내는 화살표가 교차할 경우에는 가능한 교차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만 교차를 피할 수 없을 경우에는 수평작업은 직선으로 작성하고, 수직작업을 교차하는 방식으로 표기합니다.
6. 불필요한 더미의 제거 :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미를 최소화합니다. 초기에 작업을 연결하다보면 더미가 다수 그려질 수 있지만 검토과정을 거쳐 불필요한 작업이나 더미는 삭제합니다. 불필요한 작업이나 더미는 공정표를 복잡하게 만들고 공정표를 인식하기 어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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